모든 사람이 다 똑같이 살 필요는 없잖아요.
남들 시선에 맞추어 사는 인생은 진짜 내 인생일까?
극장 매표원으로 일하는 진경(윤진서 분)은 모든 사람들에게 까칠하다, 불친절하다, 퉁명스럽다라고 평가 받지만 맡은 일 하나는 똑 소리 나게 해내며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. 그런 그녀에게는 의미 없는 만남의 유부남 남철, 여자친구 같은 대학 동창 승민, 안정적이고 성실하며 자신을 사모하는 경호가 있다. 어느 날 그녀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과 함께 남철의 아내, 경호를 좋아하는 여고생 은진이 나타나고 갑작스레 그녀의 인생은 세상의 편견과 시선의 저울대에 올라가게 되는데......